준이 상반기 결산 마지막 제목은 ‘Love yourself’입니다. 며칠 전 기사에서도 다음 앨범 컨셉이 ‘Love yourself’일 것이라는 스포일러가 떴지요? 빌보드 수상 마지막에 했던 말이 이렇게 연결이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준이가 리플력션에서 I wish I could love myself 라고 했던 후렴구와 이번 Wings 투어에서 Yes I do love myself로 개사해서 불렀던 게 문득 떠올랐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준이에게도 방탄소년단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그 변화들이 반영된 결과물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어요. 이번 4주년 기념 페스타에서 준이가 쓴 이력서 기억하시죠? ‘나는 나를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이렇게 단정적인 어조로 얘기하다니... 준이의 변화가 느껴졌어요. 2편..
이번 편 제목은 ‘아모르 파티’에요. 무한도전에 나온 그 노래를 떠올릴 수도 있고 에픽하이의 노래를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 아모르 파티는 한국어로는 ‘운명애’라고 번역할 수 있어요. 운명이라는 필연적인 것이 존재하고 그건 인간이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그런 운명 앞에 좌절하는 것이 인간이지만, 만약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면 수동적이고 나약하지 않은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뭐 그런 삶에 대한 철학이에요. 준이는 한 팬싸인회에서 “하고 싶지 않은 걸 꼭 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 라고 묻는 팬에게 이렇게 말해줬다고 해요. “그걸 안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느냐” 팬이 그럴 방법은 없고 꼭 해야 한다고 하자 싸인을 하고 이렇게 Amor fati라고 적어줬다고 해요..
2편 제목은 ‘최고의 사랑’이라고 지었어요. YOU NEVER WALK ALONE 활동이 시작하는 날부터 윙즈 투어가 끝나는 과정에서의 준이의 흐름을 얘기해보려고 하는데, 마침 봄날 활동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에서 준이가 마지막 멘트로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사랑’을 말해줬었거든요. 제가 이제 이 자리를 빌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여러분이 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그래서 제가 요즘에 저의 화두는 ‘더 나은 사람이 되자’인데, 제가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걸 생각을 잘 해보니까 “왜 그런가?” 이제 작년 한 중반부터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 전에는 이제 성공하고 싶다. 아니면 유명해지고 싶다. 음악 잘하고 싶다. 그런 거였다면은 어느 샌가 그런 생각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