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가 11월 13일 공식적으로 활동명을 랩몬스터에서 RM으로 바꿨죠.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주변 지인들이 준이가 활동명을 개명한 이유를 물으면 어떻게 짧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ㅎㅎㅎㅎㅎ 이 포스팅은 그렇다고 딱히 답을 주려는 것은 아니고요,다만 준이의 개명이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이뤄진 것임을, 그리고 그 고민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1월 13일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개명 사실을 알려왔어요.(기사에도 실렸음으로 일부 길게 인용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스스로가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고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되는 'RM'이라는 이름으로 제 활동명을 변경하고자 합니다. 이미 여러 음악들과 믹스테잎을 RM으로 몇 차례 발표했었기에 몇몇 팬분들은 미리 짐작하셨을 수도 잇었..
“늘 과도기 같다.” 준이의 2017년 4월 19일 로그를 기억하시나요? 분홍색 옷을 입고 등장한 준이는 미주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와이로 본보야지 여행을 떠나고 온 뒤였죠. 문득 ‘시작이 태동기이고 중간이 과도기라면 끝은 뭐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깊은 얘기를 시작했어요. 저도 보면서 끝은 뭐라고 부르더라?? 하며 떠올리려고 애썼지만 준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좀 다른 거였죠. “대상을 받고 축하를 받고 사람들도 계속 어떻게 해서 좋겠다고 해도... 늘 무언가에 갇혀 있는 느낌이 든다. 어느 사이에.” 이런 준이의 이야기가 앨범 준비가 한창이었을 7월 16일에 공개되었음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겠어요. 아마 준이가 오래 전부터, 그리고 당시에도, 아마 지금까지 하고 있는 생각일..
올해부터 생일 전까지 남준이가 공카에 올린 편지는 총 12개. 생일을 맞아 늦은 답장을 써보려 해. 01.29 “다들 각자의 은신처가 필요하잖아요” 언젠가 그랬지. 힘들 때 가족, 음악, 팬들 딱 3가지 생각한다고. 너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나야말로 그래. 언제나 내게 음악으로 글로 또는 존재 자체로 은신처가 되어줘서 고마워 02.12 “세상에 행복과 불행의 총량은 정해져 있는 걸까요?” 요즘엔 어쩌면 사람들은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 그 사이, 어떤 회색지대에 가장 오래 머물러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바라건데 가능한한 네 인생은 좀 더 행복에 가깝기를. 03.01 “혹여나 저를 사랑하신다면, 저를 조금만 더 편히 지켜봐주시길” 그렇게 된 지 오래된 것 같아. 더 나은 사람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