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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준이에게 알맞은 주제.
'광고 아이디어 제시 및 홍보영상 제작'
남준이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논리적인 설명이 돋보였어요.
순간적인 재치뿐 아니라 그걸 드러내는 방법도 아는 젊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게 했죠.
하이라이트는 준이가 형들 사이에서 팀장이 된 것.
아이도루 막내가 팀장을? 놀라운 것은 남준이가 보여준 리더십이에요.
회의에서도 남준이는 논의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이끌어 갑니다. 괜히 배려한답시고 눈치보거나 하지 않죠. 제한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자신 보다 열 살은 더 많은 형들에게 이거저거 하자고 하면서 척척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내 맘을 완전 빼앗겨버린 대망의 피티 시간.
피티에서 준이는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왜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이게 왜 중요하고 효과적인지.
마치라잌 스티브잡스네.
그리고 면접관의 날카로운 질문이 들어옵니다.
"40대 여성이 주요 시청층이기도 한데, 그들은 어떻게 붙잡을 건지."
어린 친구를 의심하는 면접관의 말에도 준이는 당황하지 않아요.
다른 조원이 대신 답하지만, 답변이 부족. 이때 남준이 등판.
40대 여성이 왜 보는지를 설명하며 정확히 대안을 제시하죠.
피티 하기 좋아했다는 콘서트 디비디 인터뷰 영상이 거짓이 아니라니까요.
여유있게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과제를 해내고, 누군가를 이끌고 발표하고 임기응변하는 모습. 절대 기죽지 않고.
22살 남자에게는 느낄 수 없는 단단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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