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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오며 가며 본 랩몬은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남자애였다. 굳이 찾자면, 까맣다, 말랐다 정도? 그리고 어린애가 어딘지 모르게 다가가기 어려운 기운을 풍긴다(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서 재수없다 정도)”
-싱글즈 2015년 4월호 인터뷰
<문제적 남자>에서 남준이에게 호감을 갖게 된 건, 남준이가 문제를 잘 풀고 똑똑해서가 아니었다.
형들사이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 이제껏 다른 ’막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소위 예능에서 아저씨들 사이에서 (아이돌+막내)라면 가지는, 귀엽고 싹싹해 형들에게 이쁨받는 캐릭터로 자신을 꾸미지 않았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했고 굳이 이쁨받기 위해 분투하지 않았다.
회사로 치자면 이쁨받으려 아양 떨기 보다 그저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하는 신입사원이랄까. 꼰대 남자 부장님들은 싫어할 캐릭터다.
근데 그게 맘에 들었다.
사람들 사이에 묘한 거리감을 의도적으로 두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묘하게 함부로 할 수 없는 거리감을 주는 남준이의 모습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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