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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의 그므시라꼬라는 말을 좋아한다.

짬난 김에 그므시라꼬의 미학이나 적어볼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뭘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또

다들 알다시피 그 질문 이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건 어떻게 살 것인가인지다.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데

나는 어떻게 마주할 것 인지를.

 

 

그러니까 한마디로 인생을 사는 태도를 정해야 하는 것이다.

한때는 이 태도를 정하고 나면 어른이 되는 게 아닌가 했었다.

그 태도는 대체로 본인이 깨우쳐야 한다.

그렇지만 누구에게 배워도 상관없다. 확실히 체화시킨다면야.

 

 

예전에 읽은 어떤 책에서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인간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즉 내가 어떨 때 행복하고 슬프고 기쁘고 무엇에 감동하는지 화가 나는지 등등

그런 것을 아는 것이다.

 

 

태형이는 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그므시라꼬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쓰고 있다.

태형이는 어렸을 적 뭘해도 영웅처럼 보였다는 아버지의 영향을 참 많이 받은 걸로 보인다. 아마 그것을 따라서 자기도 그렇게 살기로 마음 먹었겠지.

 

 

그리고 태형이야말로 자기가 어떨 때 기쁘고 슬픈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다.

그렇게 감정표현에 솔직하고 그걸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사람은 거의 처음 보다 싶이 했으니 말이다.

 

 

태형이야말로 그런 면에서는 자신의 테두리가 확실하고,

자신의 태도가 확실한 친구다.

 

 

그므시라꼬라는 태형이의 태도는 너무나도 확고하기에

태형이는 사실 뭘 할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을 하든지 자신의 태도로 아주 제대로 마주할테니까.

그래서 태형이가 연기를 하든 뭘 하든 그걸 알기에 항상 믿음직스럽다.

 

 

그런 면에서 태형이는 정말 어른이다.

 

인생을 마주하는 태도가 일관적인 건 좋은 것이다.

 

특히나 그므시라꼬처럼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태도라면 말이다.

 

 

 

추신. 태형아 너를 사랑하는데 다른 게 뭐가 중헌디. 그므시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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